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제주신화역사공원 내 ‘제주신화월드’ 조성사업자인 람정제주개발이 내년 상반기 5000여명의 직원들을 채용한다.
제주도는 람정제주개발이 내년 하반기 1차 개장할 제주신화월드 운영에 필요한 5000여개의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람정제주개발은 내년 2월과 4월 대규모 공채를 할 방침이다.
람정제주개발은 내년 개장을 앞두고 마케팅, 판촉, 홍보, 인사, 교육, 재무, 회계, 테마·워터파크 운영, 카지노 서비스 운영 등 모든 직종·직무군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람정제주개발은 전체 고용인원의 80%를 제주도민으로 고용한다는 계획에 따라 ‘제주도·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람정·대학’간 공동협력으로 ‘람정트랙’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람정트랙 프로그램에는 제주지역 5개 대학생 965명이 등록돼 있다. 지난달부터는 제주고, 제주중앙고, 영주고 등 도내 일부 고교와도 협약을 맺어 ‘람정고교클래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람정트랙과 고교클래스 이수생들에게는 내년 공개채용 때 우대 혜택이 부여된다.
람정제주개발이 2조원을 투자해 개발하고 있는 제주신화월드는 내년 하반기 호텔 1300여실을 비롯해 테마파크 7개존 가운데 3개존, 카지노, 마이스(MICE·컨벤션)시설, 쇼핑시설, 콘도 등을 1차 개장한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5000명 공채… 내년 제주에 ‘취업혁명’
입력 2016-10-02 1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