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암동교회연합회(회장 문동진 목사)는 지난 28∼30일 오후 서울 성북구 종암로에 있는 종암중앙교회(조성환 목사)에서 ‘종암동교회연합회 부흥회’를 개최했다. 매일 저녁집회에 10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 집회를 통해 강북 지역이 부흥의 불씨가 되게 해 달라고 통성 기도했다.
특히 이 지역을 사로잡고 있는 이단과 어둠의 세력이 무너지고,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가 온전하게 세워지게 해 달라고 간구했다.
이어 한국교회 및 나라의 안녕과 발전을 위한 뜨거운 합심 기도도 드려졌다.
집회에서 김은호(서울 오륜교회) 김문훈(부산 포도원교회) 김삼환(서울 명성교회) 목사가 각각 메시지를 전했다.
김은호 목사는 ‘생명의 물에 잠기라’(겔 47:6∼10)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당신은 지금 은혜의 바다에서 헤엄치고 있는가”라고 질문을 던졌다. 이어 “하나님은 은혜의 강물이 당신을 통해 당신의 가정과 직장과 삶의 현장으로 흘러가기를 원하신다”라며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 온전하게 살아가길 권면했다.
행사를 준비한 조성환 목사는 인사말에서 “서울 종암동 지역 20여개 교회가 연합해 부흥집회를 열었다”며 “개교회주의가 팽배한 이 시대에 이렇게 교파를 넘어 함께 모여 한국교회와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일이 흔치 않은 일이다. 교회연합의 좋은 모델”이라고 말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서울 종암동 20여개 교회 ‘아름다운 연합’
입력 2016-10-02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