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내한공연차 한국을 찾은 ‘세계 3대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에게 제네시스(사진) 브랜드를 의전 차량으로 제공했다고 2일 밝혔다.
현대차는 도밍고를 비롯해 지휘자 유진 콘 등 공연단에 제네시스 최고급 차량인 EQ900(해외명 G90) 3.3T와 EQ900 리무진 5.0 각 1대, 지난 7월 출시한 G80 3.8 최상위 모델 2대 등 4대를 지원했다. 도밍고는 2009년 내한공연 당시 1세대 제네시스를 의전 차량으로 이용하며 만족감을 나타냈었다고 한다.
현대차는 클래식 문화에 관심 있는 소비자에게 제네시스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지향한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의전 차량을 지원했다. 제네시스 브랜드 관계자는 “도밍고가 EQ900 리무진의 안락함에 극찬을 보내며 차량 완성도에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며 “공연단으로부터도 세계적인 명차와 비교해 손색이 없을 정도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올해 75세인 도밍고는 2007년 향년 72세로 세상을 떠난 루치아노 파바로티, 올해 70세인 호세 카레라스와 함께 세계 3대 테너로 꼽힌다. 이날 저녁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그의 공연은 2014년 5번째 내한공연 이후 2년 만이다. 주최 측은 이번이 마지막 내한공연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내한 플라시도 도밍고, 제네시스 탄다
입력 2016-10-02 1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