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石化도 군살뺀다

입력 2016-09-30 17:47 수정 2016-09-30 21:09
정부가 조선·해운업을 중심으로 진행하던 기업 구조조정을 석유화학과 철강 분야에서는 선제적으로 단행하기로 했다.

초경량 자동차강판, 타이타늄 등 경량소재 개발에 총 1조원, 고강도 플라스틱(PPS)·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염료에 총 3000억원 등을 투입하는 등 고부가가치 분야를 집중 육성한다. 또 수요 침체 품목은 자발적 설비 감축을 통해 정리하고 기업의 인수·합병(M&A)을 유도하기 위해 금융·세제를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30일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차 산업 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기업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친환경·정보통신(IT) 등 스마트 설비를 갖추고 연구·개발(R&D)을 통해 고부가·초경량 등 경쟁 우위 품목도 육성한다.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원샷법)’을 통해 M&A가 이뤄지도록 금융과 세제도 지원한다.

세종=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