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대 경제잡지 중 하나인 포브스(Forbes)가 박원순(사진) 서울시장을 한국 경제구조를 바꾸는 ‘경제민주화’ 시장으로 소개했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포브스는 26일자에 ‘중소기업을 살리기 위해 대기업에 맞서는 시장’이라는 제목으로 박 시장이 한국의 거대기업 ‘재벌’의 한국경제 지배에 대한 반대운동을 주도하고 있다는 기사를 실었다.
포브스는 박 시장의 참여연대 설립자 이력을 언급하며 10%에 육박하는 청년실업률 문제 등 한국 경제의 어려움을 타개하고 경제활성화를 모색하기 위해 박 시장이 ‘경제민주화 도시 서울’을 선언했다고 밝혔다.
포브스는 기사에서 “박 시장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청년 취업시장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일자리 대부분을 만드는 중소기업이 재벌과 효과적으로 경쟁할 수 있도록 지금보다 더 강력하고 실질적인 중소기업 중심의 정책 필요성을 강조했다”며 “이러한 행보는 높은 청년 실업률과 저성장 기조에 빠진 한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문제 제기”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중소기업·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데모데이’를 통해 직접 한국 스타트업의 세일즈에 나선 박 시장의 행보와 대학이 밀집돼 있는 서울의 특징, 역동적인 서울경제의 정체성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박 시장의 계획도 함께 소개했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
포브스 “박원순, 경제민주화 시장”
입력 2016-09-29 2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