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기가인터넷 가입자 200만명 넘었다

입력 2016-09-29 18:22
KT의 초고속 유선 인터넷 서비스인 ‘기가 인터넷’ 가입자가 200만명을 넘었다. KT 전체 인터넷 가입자 845만명 중 약 24%를 차지하는 수치다.

KT는 2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4년 10월 기가 인터넷을 출시한 지 23개월 만에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며 “지역이나 경제적 격차 없이 누구나 1Gbps(초당 기가비트) 속도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기가 인터넷 2.0’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KT는 기가 인터넷 가입자 200만 돌파를 기념해 기존 500Mbps 인터넷 상품 이용자에게 10∼11월 1Gbps 상품 무료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KT는 ‘기가 인터넷 2.0’ 실현을 위해 전국 2만7000여 아파트 단지에 기가 시설을 구축하고, 노후 건물에는 전화선을 이용해 기가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최대 200명까지 동시 접속할 수 있고 기존보다 2배 빠른 ‘기가 와이파이 2.0’도 선보일 예정이다. 2018년에는 기가 인터넷보다 10배 빠른 ‘10기가 인터넷’을 상용화하겠다고 선언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