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문’ 관람객 500만명 돌파

입력 2016-09-29 21:10

서울 잠실 석촌호수 동호에 지난 1일 세계 최초로 선보인 설치미술 ‘슈퍼문’의 관람객이 500만명을 넘어섰다.

롯데백화점은 송파구 롯데물산과 함께 공공미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설치한 슈퍼문(사진) 관람객이 500만명을 돌파했으며 전시가 끝나는 10월 3일까지는 600만명을 모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29일 밝혔다.

‘슈퍼문’은 미국 출신의 세계적 아티스트 듀오 ‘프렌즈위드유’의 사무엘 복슨(37)과 아르투로 산도발(40)이 풍요로움의 상징인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비는 한국적인 스토리에 착안해 만든 작품이다. 지름 20m, 높이 18m의 초대형 ‘슈퍼문’과 함께 우주행성을 상징하는 지름 4∼5m 크기의 전시물 8점(슈퍼문 프렌즈)은 일몰 1시간 전부터 오후 10시까지 환한 빛으로 방문객들을 맞고 있다.

‘슈퍼문’의 인기는 석촌호수 인근에 위치한 레스토랑과 커피전문점 등 주변 식당가의 매출을 20∼30% 증가시키는 등 지역상권 활성화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롯데백화점은 소개했다.

이완신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향후에도 문화와 예술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제2, 제3의 ‘슈퍼문’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