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은 개신교의 시발점이 된 루터의 종교개혁 500주년이 되는 특별한 해다. 이 의미있는 해 1월에 바로 루터의 감동적인 일대기를 수록한 영화 ‘루터’가 국내에서 상영을 시작한다.
“영화 ‘루터’는 단순히 영화 그 이상의 의미와 상징이 있습니다. 우리 크리스천들이라면 당연히 이 영화를 보고 각 자의 기독교 신앙을 재점검하고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사명을 되새겨야 할 것입니다.”
영화 ‘루터’를 보급하는 가나미디어(대표 최대우) 총괄책임 이세홍 목사는 “종교개혁 500주년의 해 벽두에 ‘루터’ 영화를 통해 한국교회 갱신과 연합의 계기를 만들어 내길 기대한다”며 “한국교회가 위기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 영화는 한국교회를 위한 특별한 선물”이라고 말했다.
영화 ‘루터’는 독일의 루터교지원협회(AAL) 설립 100주년(2003년)을 기념해 3000만 달러(한화 310억원)로 제작된 작품이다. ‘셰익스피어 인 러브’에서 주연한 조셉 파인즈가 루터 역을 맡고 ‘스파이더맨 2’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준 알프레드 몰리나가 요한 테첼 역을 맡아 연기했다. 종교개혁 주무대인 독일과 이탈리아, 체코 등지에서 촬영된 영화로 다양한 국제영화제에서 많은 호평과 상을 받은 작품이다.
“영화 한편을 통해 종교개혁의 역사와 만나게 되고 그 역사 현장 안으로 들어서 한국교회와 성도가 왜 개혁하고 결단해야 할 것인지 그 답을 제시해 줄 것입니다. 아울러 삶이 신앙이 무엇인가를 진지하게 묻는 수준높은 영화입니다.”
한기총과 부활절연합예배위원회 등에서 오랜기간 한국교회 연합운동에 몸담아온 이 목사는 자신이 이 영화보급에 뛰어들게 된 것이 “이 영화는 한국교회 성도라면 꼭 봐야 한다는 강한 사명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래서 이 영화로 인한 수익금 역시 한국교회 연합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할 뜻을 피력했다.
“수익금 100%가 한국교회를 위해 쓰여집니다. 수입사와 기독언론사가 협력해 영화 ‘루터’를 홍보하는 한편 교단과 지역기독교연합회와 선교단체도 힘을 모아 뜻을 같이 하고자 합니다.”
이 목사는 “올해 새롭게 출범하는 교단 임원들은 특별히 종교개혁 500주년을 함께 하는 회기”라며 “이때각 교단과 함께 지역기독교연합회 그리고 또 선교단체들이 협력하게 될 것입니다. 특히, 선교단체의 기독청년들이 힘을 모아 이 영화를 보도록 홍보하면 단순히 기독교문화 차원이 아닌 영성을 높이는 계기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각 교단들이 종교개혁 500주년 행사를 위해 위원회를 구성하고 다양한 행사들을 준비히는데 누구나 특별한 제약 없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가 영화 ‘루터’입니다. 기독교인에게 종교개혁의 태동과 역사를 알리고 교회연합의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해 봅니다.”
이 목사는 “영화 ‘루터’가 종교개혁 500주년을 홍보하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일정 관객이 넘으면 다양한 언론 매체에서 이 영화를 다뤄줄 것이고 기독교가 사회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된다”고 전망했다.
“어느 교회나 인근 영화관에서 이 영화를 단체 관람 하겠다고 신청하면 다 보여드리도록 되어 있습니다. 내년 1월, 개봉과 함께 반드시 성도들이 이 영화를 보심으로 한국교회의 개혁과 결단에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영화 ‘루터’는 국민일보와 CTS(최종 합의 중)가 공동으로 기획했으며 더 픽셔스가 배급을 맡은 120분용 역사드라마로 12세 이상 관람이 가능하다(010-4676-4452 / 02-3477-9923).
김무정 선임기자 kmj@kmib.co.kr
스크린으로 보는 종교개혁… 한국교회 위한 특별한 선물
입력 2016-09-29 2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