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 가을, 경북도내서는 다양한 주제의 축제가 관광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9월 30일∼10월 9일), 낙동강 세계문화대축전(9월 30일∼10월 4일), 경주 신라소리축제 에밀레전(10월 7∼9일) 등 가족·연인과 함께하는 축제와 영주풍기인삼축제(10월 15∼23일), 청송사과축제(11월 4∼7일) 등 풍성한 먹거리 축제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16
안동시에서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6 & 제45회 안동민속축제’(안동시-안동축제관광재단)가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10일간 탈춤공원, 하회마을, 안동시내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 20년을 맞이하는 이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지정 글로벌육성축제로 국내외 탈춤공연, 세계탈놀이 경연대회, 대동난장 퍼레이드, 안동민속행사, 세계 탈 전시, 탈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안동찜닭 골목=30여개 점포가 밀집해 주말이면 약 2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명소다. 안동찜닭은 갖은 양념의 달콤함, 붉은 건고추의 매콤한, 간장 소스의 짭잘함, 닭고기의 담백함이 잘 어우러진 음식이다. 여기에 아삭한 채소와 쫄깃한 당면이 안동 고유의 별미로 안동 찜닭의 환상적인 맛을 만들어내며 안동에서 먹어야 제대로 이 맛을 느낄 수 있다.
안동찜닭은 풍부한 단백질과 다양한 채소에 함유된 비타민 등 각종 영양소가 어우러져 영양학적으로도 좋은 음식이다. 경북 안동시 서부동 185.
2016 영주풍기인삼축제
깨끗한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건강과 장수의 고장 영주에서는 10월 15일부터 23일까지 풍기읍 남원천변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2016 영주풍기인삼축제’를 개최한다. 저렴한 가격으로 좋은 품질의 풍기인삼을 만날 수 있는 기회는 물론 건강 체험, 인삼 수확체험 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건강축제다.
2016 영주풍기인삼축제는 풍기인삼 개삼터 고유제를 시작으로 우량인삼선발대회, 인삼깎기 경연, 풍기인삼경매, 풍기인삼 풍년기원제, 인삼캐기 체험장 운영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주세붕 행차 재현, 소백산 풍기인삼가요제 등 풍성한 볼거리가 마련돼 있다.
△약선당=약이 되는 음식을 만드는 집이라는 뜻으로 소백산 아래 자생하는 인삼과 산약초를 천연 숙성발효시켜 만든 효소를 가지고 양념으로 만들어 사용하고 있어 정신을 맑게 하고 좋은 기운을 몸 안에 머무르게 하는 귀한 음식이다. 영주시 봉현면 신재로 887-14(오현리 240-9).
경주 신라소리축제 에밀레전
경주시에서는 ‘제5회 신라소리축제 에밀레전’이 10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첨성대 잔디공원일원에서 개최된다. 도립국악단 공연행사, 신라간등회 재연, 경주 문화제 4D 영상체험, 경주 주요사적지 3D프린팅 체험, LED성덕대왕 신종 재현, 주제전시관(종, 용두 등 종 관련 전시)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진행된다.
△경주 수뢰뫼=음식 맛과 정성이 최고라는 뜻으로 한국관광공사가 인증한 궁중음식 체험식당 중 한 곳이다. 우리나라 무형문화재 제38호(조선왕조궁중음식) 기능이수자가 운영 중인 수리뫼에서는 어린이, 외국인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궁중음식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경주시 내남면 포석로 110-32.
상주이야기축제
상주시에서는 상주이야기축제(상주시-상주시축제추진위원회)가 10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북천시민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 6회를 맞이하는 이 축제는 경상북도 우수축제로 빨간 자전거이야기를 주제로 지상최대의 자전거퍼레이드, 자전거이야기 경연대회 등 대표행사, 이색자전거체험, 이색자전거 콘테스트, 자전거 경주대회 등 체험행사, 자전거 묘기공연, 인형극 등 공연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명실상감 한우 홍보테마타운=상주축협에서 직영하는 곳으로 한우를 부위별·등급별로 맛볼 수 있으며 또 갈비탕이 유명한데 점심시간대에 한정된 그릇수를 판매하기에 휴일에는 11시부터 줄을 설 정도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줄을 서도 맛보시면 가격대비 너무나 훌륭해서 놀랄 정도다. 상주시 영남제일로 1119-9번지.
청송사과축제
소비자들에게 가장 맛있는 사과를 선보이기 위해 수확기인 11월초에 개최하는데 올해에는 11월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오색단풍이 곱게 물든 주왕산의 길목인 청송사과테마공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2회를 맞는 이 축제는 올해 4년 연속 경북도 최우수축제로 선정됐으며 사과도깨비 퍼레이드, 사과 춤 경연대회, 8개 읍·면 홍보체험관, 농업인 대동한마당 축제 등 그간 사과축제의 근간이 됐던 대표 프로그램에 청송 관광산업 전반을 홍보할 수 있는 신규 프로그램을 대폭 확충해 개최될 예정이다.
△서울여관식당=토종닭을 약수에 고아내는 보양식 전문점이다. 달기약수는 철분의 함량이 많아 닭을 삶으면 육질이 부드러워지고 비린내도 없어진다. 함께 내는 밥도 약수로 지어 찰기가 더하고 빛깔도 파르스름하다. 청송에서 생산되는 인삼, 당귀, 천궁, 강황 등의 다양한 한약재를 넣고 토종닭을 고아내면 더할 나위 없는 보양식이다. 경북 청송군 청송읍 약수길 18-1, 달기약수 원탕 앞.
낙동강 세계평화문화 대축전
경북 칠곡군에서는 낙동강 세계평화문화 대축전이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4일간 칠곡보생태공원에서 개최된다. 올해 4회를 맞는 이 축제는 6·25전쟁의 마지막 보루로써 반전의 기틀을 마련하고 평화정착의 계기가 된 낙동강 칠곡지구에서 지구촌과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염원하는 칠곡의 대표축제다.
△한미식당=SBS ‘백종원의 3대 천왕’에도 소개된 수제버거가 유명한 맛 집이다. 미군부대 맞은편에서 35년째 한자리에서 수제 햄버거와 정통 수타 돈가스의 명가로 운영 중이다. 프랜차이즈 패스트푸드점이 난무하지만 신선한 재료로 한결같은 맛을 내고 있는 한미식당의 햄버거와 돈가스는 파워블로그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경북 칠곡군 왜관읍 석전로 159.
봉화송이축제
봉화송이축제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4일간 봉화읍 내성천 체육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 20회를 맞이하는 이 축제는 2007년∼2009년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 수분 함량이 적어 육질이 단단하고 향이 뛰어나 최고의 품질로 인정받고 있는 봉화송이를 주제로 송이채취 체험, 송이볼링, 송이경매 등 체험행사와 봉화송이명품관, 송이요리전시관, 송이먹거리장터, 봉화송이판매장터 등 전시 및 부대행사로 구성돼 다양한 볼거리 및 체험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인하원 송이식당=토속음식점 제44호로 지정된 봉화송이 돌솥밥을 대표음식으로 하는 송이전문식당이다. 지역에서 나는 신선한 각종 야채 및 채소를 원료로 하여 웰빙식단을 제공하고 있다. 봉화군 봉화읍 유록길 20.
울진 금강송이축제
울진을 대표하는 금강송 군락지에서 자생하는 지역특산품이 송이를 주제로 한 축제가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울진 엑스포공원에서 개최된다. 축제 기간 중에는 평소 탐방이 어려웠던 금강송 군락지 탐방 체험과 더불어 송이산에서 송이를 직접 채취할 수 있는 송이 채취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축제장에서 송이 경매 체험 등 다양한 체험거리를 즐길 수 있다.
△금강송 한우 프라자=울진을 대표하는 육류전문식당이다. 금강송은 울진을 대표하는 관광브랜드이며 금강송 송이, 금강송 숲길과 더불어 금강송 한우도 울진을 대표한다. 금강송 한우 프라자는 한우 암소만을 취급한다. 주요 메뉴로는 구이용 등심과 갈비살, 한우 불고기와 한우 국밥이 있다. 한우 맛도 맛이지만 금강송송이가 채취되는 10월에는 한우불고기에 송이를 넣어 먹으면 향긋한 송이향과 부드러운 한우가 오감을 자극할 것이다. 울진군 근남면 울진북로 267.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가족·연인과… 춤·소리·먹거리 축제 즐기세요
입력 2016-09-29 2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