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발전 과정을 에너지 획득 방식에 따라 수렵채집, 농경, 화석연료로 구분하고, 이같은 에너지 획득 방식의 변화가 해당 시대를 지배하는 사회적 가치들을 결정하거나 최소한 한정했다는 게 이 책의 핵심 주장이다. 스탠포드대 역사학과 교수인 저자는 전작 ‘왜 서양이 지배하는가’에 이어 또 다시 물질의 힘이 어떻게 인류의 문화와 가치관, 신념을 결정하는지 보여준다. 저자의 대담한 주장에 대한 석학 네 명의 논평을 함께 수록했다.
[300자 읽기] 가치관의 탄생
입력 2016-09-29 1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