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조광 회장 “한기총-한교연 통합, 적극 동참”

입력 2016-09-28 21:39

“2016년 그리스도의교회 세계대회에서 확인한 전국 교회 성도와 목회자의 열기를 이어 받아 하나님과 사람을 감동시키는 교단이 되도록 힘쓰겠습니다.”

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그교협) 신임회장 신조광(73·사진) 서울 보람교회 목사는 27일 경기도 용인시 봉무로 한화리조트 용인베잔송에서 열린 제81차 정기총회에서 신임회장으로서의 당선 소감을 이같이 말했다.

신 회장은 “그리스도의교회가 80여년간 독보적으로 주창해온 ‘성서로 돌아가자’ ‘초대교회로 돌아가자’는 환원운동이 범교단적으로 확산되길 바란다”며 “한국교회가 연합될 수 있도록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한국교회연합의 통합 추진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기독대 이사장인 신 회장은 그교협이 운영하고 있는 서울기독대의 정상화를 위해서도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서울기독대는 최근 교육부로부터 ‘정부 재정지원 제한 대학’으로 지정됐다. 신 회장은 “학생들이 ‘학자금 무이자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며 “교단은 학교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등 학교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 회장은 서울기독대와 미국 캘리포니아 신학대학원 등을 졸업했고 서울기독대의 전신인 서울성서신학교 총무과장, 서울기독대 총동문회장 등을 역임했다.

용인=글·사진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