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시대로 시간여행 떠나보세요” 강동선사문화축제 來 7일 개막

입력 2016-09-28 21:34
각박한 삶이 지배하는 서울에서 인류 역사상 가장 평화로웠던 선사시대로의 시간여행이 시작된다.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다음 달 7일∼9일 암사동 유적지 일대에서 제21회 강동선사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사람’이다. 공동체를 이루며 서로 돕고 살았던 선사시대 조상들의 ‘돌봄’ 유전자를 물려받아 따뜻한 심성을 지닌 ‘강동인’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축제의 콘셉트는 ‘사람을 품었던 시대’다.

올해는 암사동 유적 최초로 야간개방이 이뤄진다. 경내로 이어지는 길을 소망등 터널이 환하게 밝히며 가을 밤의 정취를 더한다. 첫날 저녁 8시에는 개막 선언과 함께 주제공연 ‘사람을 품은 시대’가 펼쳐지며 뮤지컬배우 이시안, 가수 서영은과 캔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둘째날 오후 5시30분에는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원시 대탐험 거리퍼레이드가 천호공원에서 암사동 유적지까지 1.8㎞ 구간에서 진행된다. 거리퍼레이드는 대표적인 주민참여 프로그램으로 의상, 소품 등 모든 것을 민·관이 함께 기획하고 실행한다. 마지막날엔 달달콘서트&별별콘서트, 강동 Rock 페스티벌,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폐막공연으로 KICKs의 태권도 뮤지컬 공연과 인기가수 이민용, 김경호의 무대가 준비돼 있다.

암사동 유적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국제학술회의는 10월 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김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