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학교에 적응하지 못해 학교를 이탈한 초·중·고교 학생이 2만4959명으로 집계됐다.
교육부가 28일 발표한 ‘2015학년도 학업중단 현황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학업중단 학생은 4만7070명으로 재적학생 대비 0.77% 수준이었다. 초등학생 1만4555명, 중학생 9961명, 고교생 2만2554명이 학교 밖으로 나갔다. 학업중단 학생은 2010년 7만6589명(재적학생 대비 1.06%) 이후 6년 연속 감소했다.
상급학교일수록 ‘학교 부적응’ 사유가 많았다. 학년이나 학교 급이 올라갈수록 학업이나 대인관계 등에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풀이된다. 학업중단 학생 중 질병이나 해외출국을 제외한 학교 부적응 사유로만 보면 지난해 2만4959명(재적학생 대비 0.41%)이 학교를 이탈했다. 전체 학업중단 학생의 53%였다. 이도경 기자 yido@kmib.co.kr
지난해 초중고생 2만5000명 부적응으로 학교 떠나
입력 2016-09-28 1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