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50년 만에 처음으로 쿠바 주재 대사를 임명했다. CNN방송은 오바마 대통령이 내년 1월 임기 종료를 앞두고 쿠바와의 관계 정상화를 공고히 하기 위해 제프리 드로렌티스(사진) 현 대사 권한대행을 대사로 공식 임명했다고 분석했다.
드로렌티스 대사 임명자는 2015년부터 아바나에서 대사 권한대행 업무를 수행했다. 2014∼2015년 아바나의 미국 이익대표국장으로 일한 쿠바 전문가다. 그 전에는 유엔 주재 대사로 근무했다. 그러나 공화당은 인준에 반대하고 있다. 때문에 오바마 대통령의 임기 중 의회 인준이 가능할지는 불투명하다.권준협 기자 gaon@kmib.co.kr
美 50년 만에 첫 쿠바 대사 임명 드로렌티스… 공화당 반대 인준 불투명
입력 2016-09-28 2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