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상수훈’으로 일컬어지는 마태복음 5∼7장 이야기다. ‘팔복’의 진정한 의미부터 기도와 용서, 기독교적 도덕과 윤리관, 구제와 재물론 등을 경험과 사례, 예화 등으로 버무려 읽기 쉽게 풀어냈다. 1년 365일 세상사와 씨름해야 하는 이 시대 그리스도인들이 귀 기울일만한 설교문이기도 하다. 책의 마지막 문장 ‘기독교 신앙의 결론은 행함입니다’는 건강한 교회를 만들어 가는데 매진하고 있는 저자가 던진 메시지이다. 17년 동안 망설이다가 내놓은 책이라고 한다. 산상수훈의 깊은 진리를 묵상하기 좋은 계절에 펼쳐 볼 만하다.박재찬 기자
[책과 영성] 산상수훈
입력 2016-09-28 2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