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구미국제음악제(gumigimf.com)가 지난 25일 오후 7시 경북 구미시 금오산 잔디광장 특설무대에서 야외음악회를 시작으로 막이 올라 29일까지 구미문화예술회관 등에서 열린다(사진).
개막공연과 실내악, 패밀리콘서트, 폐막공연 등 매일 테마를 달리하는 수준 높은 공연으로 구미시민들에게 고급문화의 정수를 보여주고 있다.
무료공연인 야외음악회는 ‘금오의 마력’을 테마로 손범수·진양혜 아나운서의 사회로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세계 정상급 피아니스트, 바이올리니스트, 플루티스트의 협연, 국악 클래식이라 할 수 있는 사물놀이가 함께했다.
26일부터 29일까지 구미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과 소공연장에서 열리는 음악회는 유료공연이다. 구미시 거주자에 대해서는 1만∼6만원인 입장권을 사전예매 할 경우 30% 할인한다.
개막공연은 26일 오후 7시30분 구미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기품’을 테마로 도이치 라디오 필하모니가 출연, 베토벤의 프로메테우스의 창조물 작품번호 43번 등을 들려줬다. 바이올린 강동석이 협연했다.
27일 소공연장에선 ‘아름다운 선율 3, 5, 7일 좋아!’를 테마로 한 실내악의 향연이 열렸고, 2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패밀리콘서트에선 스페인의 정취가 물씬 묻어나는 작품을 들려준다.
이번 음악제 대미를 장식할 폐막공연은 29일 열린다. ‘세기의 고전’을 테마로 구이양 심포니오케스트라와 기타, 첼로, 피아노 협연으로 꽃의 대화, 비발디 기타협주곡 등 클래식 음악의 진수를 보여준다.
구미=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고품격 테마 공연… 선율에 취한 구미
입력 2016-09-27 17: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