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코·설현, 결별… “주위 지나친 관심 부담”

입력 2016-09-27 21:39

그룹 블락비의 지코(본명 우지호·24·왼쪽)와 AOA의 설현(본명 김설현·21·오른쪽)이 공개 연애 한 달 반 만에 결별했다.

27일 지코 소속사 세븐시즌스 측은 “본인 확인 결과 지코와 설현이 최근 헤어졌다”며 “결별 이유는 개인의 사생활이기 때문에 자세히 밝히기 어렵다”고 전했다. 설현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도 “결별한 게 맞다”면서 “주위의 지나친 관심이 부담스러웠고 (그러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관계가 소원해졌다”고 말했다.

지난 3월 교제를 시작한 지코와 설현은 바쁜 스케줄을 쪼개 틈틈이 만나며 사랑을 키웠다. 비밀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파파라치에 찍혀 지난달 10일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당시 양측은 “힘든 시기에 서로 의지하면서 호감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핫’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아이돌이기에 뜨거운 관심이 쏠렸으나 본인들에게는 적잖은 부담이 된 것으로 보인다. 사귄 지 6개월여 만에 이별하게 됐다.

언더그라운드 래퍼 출신인 지코는 2011년 블락비 멤버로 데뷔해 실력과 스타성을 인정받았다. 2012년 AOA로 데뷔한 설현은 빼어난 외모로 인기를 끌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