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강 풍광 즐기며 재충전 기회를”

입력 2016-09-26 21:22

“물, 바람, 햇빛이 차린 밥상, 잠시 바쁜 일상을 벗어나 북한강 가을 풍광 속에서 슬로라이프를 만끽하세요.”

경기도 남양주시는 ‘2016 남양주 슬로라이프대회(포스터)’를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조안면 물의 정원에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에서 1등을 수상한 슬로라이프 미식(美食)관광 플랫폼 조성 프로젝트의 배경이며 아름답고 고요한 수변공원 물의 정원에서 펼쳐질 이번 슬로라이프대회는 슬로쿠킹, 슬로리빙, 슬로힐링, 슬로리딩, 슬로워킹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생활쓰레기를 재활용한 바구니 만들기, 채소로 만든 피리 불어보기, 흙으로 거북이등 만들어 보기, 요리솜씨 뽐내보기, 음악으로 가을을 만끽하기, 스마트폰으로 영화 만들기, 살랑거리는 바람과 함께 낮잠을 청해보기 등도 만끽할 수 있다.

조안면의 물, 바람, 햇빛이 키운 연잎으로 연잎밥을 함께 만들어 나눠 먹는 소박하지만 의미 있는 밥상도 마련된다. 또 북한강을 따라 걷는 한강걷기 페스티벌, 자전거를 타고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자전거대축제도 함께 열려 건강도 챙길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즐기고 배우고 느끼기, 자연 에너지 이용하기, 쓰레기 줄이기, 자원 재활용하기, 삶의 전통 되살리기 등 슬로라이프의 가치를 실천하고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며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맑은 물과 가을바람, 따스한 햇살이 어우러진 물의 정원에서 슬로라이프로 재충전의 시간을 가져볼 것”을 권했다.

남양주=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