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은 신규 여성복 브랜드 ‘LBL(Life Better Life)’이 지난 24일 론칭 방송에서 3시간 동안 110억원어치를 판매해 롯데홈쇼핑 역대 최고 판매기록을 세웠다고 26일 밝혔다.
롯데홈쇼핑의 간판 패션·뷰티 프로그램 ‘정윤정쇼’를 통해 소개된 ‘LBL’은 지난해 9월부터 1년간 심혈을 기울여 준비해온 여성복 브랜드다. 배우 오연수를 모델로 내세운 ‘LBL’은 최고급 소재를 사용한 프리미엄 제품으로 소비자들에게 ‘일상 속 럭셔리’ 패션을 제안하겠다는 포부다.
LBL 6가지 상품과 가을 슈즈 등을 선보인 이날 방송에서 캐시미어 밍크 등 최고급 소재를 사용한 ‘지블리노 코트’(49만9000원)는 40분간 31억원어치나 판매됐다. 버버리 프라다 등 럭셔리 브랜드에 가죽과 양털을 제공하는 스페인 라도마사와 협업한 ‘스페인 토스카나 코트(29만9000원)’는 35분간 24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롯데홈쇼핑 ‘바로TV’ 앱 실시간 채팅 서비스인 ‘바로TV톡’ 시청자 참여 건수도 동시간 대비 50% 이상 증가한 1만1000건을 돌파하는 등 소비자들의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롯데홈쇼핑은 2014년부터 조르쥬레쉬, 샹티, 다니엘에스떼 등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를 연이어 론칭하며, 패션 부문 차별화와 고급화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단독 패션 브랜드 매출만 600억원 이상을 기록해 전체 패션 매출 중 15∼20%를 차지한다. 롯데홈쇼핑 황범석 영업본부장은 “롯데홈쇼핑 단독 브랜드의 비중을 50%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앞으로 최고의 상품과 서비스로 고객들에게 가장 신뢰받는 채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
롯데홈쇼핑, 3시간 만에 110억 판매
입력 2016-09-26 1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