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산간벽지 등 사람이 직접 현장 상황을 확인하기 힘든 지역에 드론을 투입해 이동통신 기지국을 설치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사진). SK텔레콤은 이동통신 기지국을 설치할 때 드론을 활용하면 안테나 높이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서비스에 방해가 되는 장애물을 드론으로 미리 확인하고 사전에 제거하는 등 최적의 설치 장소를 찾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원주∼강릉 KTX 신설 구간 등 강원지역 이동통신 기지국 신규 구축 공사에 드론을 활용하고 있다. 향후 추가 장비를 도입해 드론 활용을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최승원 인프라전략본부장은 “드론을 활용하면 전파 도달 거리 계산이나 전파 방해 요소 등에 대한 파악이 용이하다”며 “KTX와 고속도로 신설구간 등 향후 이동통신 네트워크 구축에 드론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희정 기자
SKT, 드론 활용 이동통신 기지국 설치
입력 2016-09-26 1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