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볼거리와 쉴거리, 먹을거리가 가득한 바다여행으로 체험과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동해안 ‘어촌체험마을’에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경북 동해안에 조성된 7개 어촌체험마을에는 지난 8월말까지 관광객이 25만여명이 방문했다. 2011년 동해안 7개 마을에 사업비 35억원을 지원해 어촌체험마을이 조성된 이후 방문객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어촌체험마을 방문객은 2013년 24만6000명, 2014년 22만5000명, 2015년 28만명, 올 들어 8월말 기준 25만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대게 원조마을인 영덕군 경정2리 어촌체험마을은 해양수산부에서 주관하는 전국 우수 체험마을 성공사례 발표회에서 3차례나 우수마을로 선정됐다. 전통 한옥민박과 따개비·고둥따기, 통발어업 체험, 바다낚시 등을 즐길 수 있다.
최근 조성된 울진 구산리마을은 팬션 수준의 깔끔한 숙박시설에 1인당 3000원씩의 참가비를 내면 잡은 조개를 가져갈 수 있는 조개잡이 체험이 매력적이다.
울진 나곡리는 확 트인 바다조망의 숙박시설에 전국 최초의 불게낚시체험을 할 수 있고 울진 거일1리는 마을어장 내 패류 및 미역 채취, 스킨스쿠버(연중)체험, 바다낚시를 즐길 수 있다.
동해안 어촌체험마을의 꾸준한 인기의 비결은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동해안의 빼어난 해안경관, 천년의 신비를 간직한 역사문화, 수려한 자연경관, 친환경 먹거리 및 다양한 이벤트 때문이다.
안동=김재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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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어촌체험마을 관광객 북적
입력 2016-09-26 1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