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청년 취업과 창업 등 청년 일자리정책에 큰 성과를 내고 있다.
대전시는 올해를 ‘청년 대전 원년의 해’로 정하고 지속 가능한 일자리 1만개 창출을 위한 20대 중점과제를 선정, ‘일자리가 많아 행복한 대전 건설’을 적극 추진해 왔다.
시는 기업수요 맞춤형 지역인재육성을 위해 사업을 확대하고, 청년과 소통·대화를 통한 청년일자리 창출에 앞장 선 결과 2년 연속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부분에서 ‘우수상’을 차지, 인센티브 2억원을 지원 받았다. 또 ‘전국 일자리 경진대회’에서도 당당히 우수상을 수상, 사업비 46억3000만원을 받았다.
대전시의 올해 2분기 청년실업률은 8.8%로 전국 10.3%보다 1.5%포인트 낮아 전국 특·광역시 중 최저를 기록했다. 청년고용률은 42.9%로 전국 평균 42.5%보다 0.4%포인트 높아 수도권인 서울시와 인천시를 제외한 지방에서는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청년일자리 창출 성과는 6300여명으로 예측하고 있어 2012년 2857명에 비해 무려 2.2배 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대전시는 청년 취·창업 프로젝트를 시정의 제1의 역점시책으로 다양하게 추진해 왔다. 민선 6기 전반기 청년 취·창업 10대 우수사례는 청년인력관리센터 설치·운영 및 유관기관 간의 협업과 ‘Good- Job’ 행복드림버스 운영, 전통시장 빈 점포 활용 청년창업, 맞춤형 청년(대학) 창업 생태계 조성 등이다. 또 대전드림(Dream) 과학인재양성사업, ‘청년혁신 스카우트, 내 손을 JOB아!’ 채용시스템 도입, 전국 최초 청년채용박람회 개최, 청년과의 소통·경청 토론회, 청년정책 홍보 및 고용절벽해소 방송 토론회, 정부 정책 연계 ‘청년희망펀드’기금 조성 등을 꼽을 수 있다.
권선택 시장은 “대전은 청년 인구가 42만여명으로 전체 인구의 28% 가량을 차지하고 대학이 19개로 대학 졸업자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아 특·광역시 중 세번째로 젊은 도시이다”며 “이 때문에 청년 일자리창출을 제1 역점 시책을 정하고, 청년들의 꿈과 끼, 도전정신이 도시 곳곳에 뿌리내리는 청년 대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민선 6기 후반기에도 양질의 청년일자리 창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후반기 역점 추진 시책은 대전 드론(Dron) 잡(Job)는 청년인턴십, 행복 나눔 글로벌 웹툰 창업기업 육성, 청년일자리 정책 포럼, 재학생 직무체험 프로그램 운영, 전통시장 청년몰 사업 추진 등이다. 특히 청년친화 지역우수기업 선정 및 일자리정보 시스템 구축, 대전지역 기업동반형 일자리 생태계 구축, 청년공감 ‘청년 서포터즈’ 및 프렌즈 운영, 기업 빅데이터 DB 구축 및 취·창업 알선, 청년(대학생) 취업 역량강화로 지역인재 고용 등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대전시 하을호 일자리경제과장은 ‘청년이 미래다! 청년의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라는 슬로건을 갖고 “지속 가능한 양질의 청년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청년들과 함께 소통·경청, 일과 삶이 함께 하는 행복한 청년일자리를 발굴·육성해 청년들이 취업과 창업하는데 용기와 희망을 가질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전=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
대전시 ‘청년 일자리 정책’ 성과… 올해 2분기 청년 실업률 8.8% 전국 특·광역시 중 최저
입력 2016-09-27 1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