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로교회(이규현 목사)가 24∼25일 성경적인 진로와 소명을 깨닫기 위한 청년 콘퍼런스 ‘Good Job’을 개최했다. 전체 강의와 선택 강의로 나뉘어 진행했으며 전체 강의는 토크콘서트로 시작했다.
패널로 참석한 개그우먼 정선희씨는 “쉽게 재기하게 해달라고 기도했지만 하나님은 허락하지 않으셨다. 시간은 조금 걸렸지만 그 시간을 통해 나를 향한 하나님의 특별한 계획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완성된 자가 아니라 완성해 가는 자”라며 “하나님은 우리 청년들을 위한 각각의 특별한 계획을 갖고 계신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패널인 스타트업 전문가 소피아 홍은 “성공을 위해 살았었고 미국에서 한 TV프로를 흥행시키며 큰 돈도 벌었다”며 “하지만 계속 성공해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너무 힘들었다”고 지난 삶을 고백했다. “그런데 어느 날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하나님께 집중하게 되자 그 부담감은 사라지고 상황과 상관없이 나의 존재 자체에 감사하게 됐다”고 말했다. 소피아 홍은 미국 하버드대 출신으로 방송국 PD로 활동했었다.
이어진 선택 강의에서 정은진 진로와소명연구소장은 ‘직장인의 두 고민’, 권익환 샤픈코트 대표는 ‘리더인가? 팔로워인가?’, 김상배 자기소개서 컨설팅 전문가는 ‘자기소개서 작성 전략’, 박희석 부산 엘리움여성병원장은 ‘찌질이가 되지 맙시다’에 대해 각각 강연했다.
주예슬(29·여)씨는 “상황은 서로 다르지만 강사들도 직장 안에서 같은 고민들을 했다는 데 큰 위로가 됐다”고 말했다.
이규현 수영로교회 목사는 “인생의 선배인 크리스천 멘토들과 함께 하나님이 각자에게 주신 비전을 고민하고 찾아보는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전병선 기자
“시간 걸려도 청년들 위한 하나님의 특별한 계획 있음을 믿어야”
입력 2016-09-26 2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