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창립 23주년을 맞은 청호나이스는 공기청정기와 비데 등 한국인의 건강을 주제로 한 제품을 생산해온 기업답게 사회 공헌에도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2005년부터 매년 20명 이상의 경주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온 청호나이스는 2010년부터 장학재단을 설립해 장학금 지급을 전국으로 확대 시행하고 있다. 매년 국내외 약 100여 명의 학생들이 연 2회 이상 청호나이스 장학금을 받고 있다. 운영기금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적립한 봉사 기금을 바탕으로 한다. 여기에 회사에서 동일 금액을 매칭·지원하는 형태로 후원되고 있다.
최근 경주 지역에 지진이 발생하면서 청호나이스는 더 바빠졌다. 지난 22일 이석호 청호나이스 사장은 경주시청을 방문해 최양식 경주시장에게 재난복구 성금 2억원을 전달했다. 장학재단은 경주시 재난지역 내 학생을 별도로 선발해 특별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청호나이스의 장학금은 국내에 그치지 않는다. 청호나이스는 지난 2일 회사 봉사모임단체인 ‘작은사랑 실천운동본부’ 차원에서 러시아 사할린을 방문해 자매결연학교인 코르사코프 제4중학교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정휘동 청호나이스 회장은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우는 러시아 학생 13명에게 장학금을 직접 전달했다. 또한 한국어 교사 김길수씨에게 격려금을 지급했고, 학교와 코르사코프 한인회에 1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하기도 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나눔으로 함께 가는 기업] 청호나이스, 국내외 100여명에 年 2회 장학금 지급
입력 2016-09-26 1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