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에는 ‘참여형 사회공헌’이란 원칙이 있다. 임직원이 매년 이틀의 유급 자원봉사 휴가를 제공 받으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 나눔을 진행하고 있다. 몸으로 뛰는 공헌이란 의미가 있다.
대표적인 게 ‘SC제일은행 착한 도서관 프로젝트’이다. 목소리 재능기부를 통해 시각장애인에게 들려줄 책을 낭독하는 프로젝트다. 2011년부터 6년째 이어오고 있는데, 지금까지 1050종의 오디오 콘텐츠를 제작해 기부했다. 별도 기부한 오디오북과 점자책도 2만1400부 이상이다. 누적 목소리 기부 참가자는 6년간 27만명을 돌파했다고 전했다.
특히 올해에는 시각장애 청소년을 위한 경제교과서를 제작하기 위해 목소리를 나눴다고 했다. ‘문맹은 생활을 불편하게 하지만, 금융 문맹은 생존을 못하게 한다’는 금언을 되새기는 자리였다고 SC제일은행은 밝혔다. 기부자 1만7000여명의 참여로 진행됐으며 3월엔 ‘착한 목소리 페스티벌’도 개최됐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마라톤에도 함께 했다.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시각장애인과 함께 뛰는 마라톤’이 열렸는데 SC제일은행 임직원들이 시각장애인과 1대1 끈으로 연결돼 가이드 역할을 수행했으며 참가비는 전액 기부했다고 전했다.
우성규 기자
[나눔으로 함께 가는 기업] SC제일은행, 시각장애인 위해 6년째 목소리 재능기부
입력 2016-09-26 1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