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를 여는 기도] 9월 다섯째 주

입력 2016-09-25 20:33

주님, 완연한 가을이 됐습니다. 주님은 어김없이 여름을 지나 가을의 계절을 주셨습니다. 모든 식물들은 저마다 특색 있는 열매와 아름다움으로 한 해의 결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주님께서 모든 생명체들에게 부여해주신 생존의 이유입니다.

주님, 오늘 저희들도 익어가는 이 가을을 맞이해 원숙한 열매를 맺기 위하여 고민하게 하옵소서. 정치계는 정치계에 부여된 신실한 열매를 맺기 위해 지혜를 모으게 하시옵소서. 종교계는 종교계대로 이 세상에 정의가 바로서고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게 하옵소서.

지금 교단마다 총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내용 없는 공허한 행사가 되지 않게 하옵소서. 여러 기관들이 한국교회의 연합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 또한 무책임한 구호가 되지 않게 하옵소서.

주님, 이 땅에 지진이 엄습하고 있습니다. 두려워하는 백성들이 주님께서 온 우주의 주인 되심을 믿고 의지하게 하시옵소서. 이 한 주간도 주님을 부르며 시작하게 하시고 주님과 동행하면서 발자국마다 주님의 뜻이 서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이정익 서울 신촌성결교회 원로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