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대신(총회장 이종승 목사)이 한국교회연합(한교연)과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조속히 통합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예장대신은 24일 성명을 발표하고 “한국교회의 계속된 분열과 갈등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바라보며, 한국교회를 대표할 ‘하나의 연합기관’의 필요성을 절감하면서 한교연과 한기총의 통합을 준엄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국론이 분열하고 동성애와 이슬람 차별금지법 제정 움직임 등 반기독교적 일들이 사회 곳곳에서 일어나는 가운데 한국교회가 하나가 되는 것은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 “한국교회가 단합해 외부의 공격에 저항하고, 복음의 본질을 지키고 성경을 수호하여 하나님 나라 확장에 나서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예장대신은 “한국교회 앞에 놓인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한교연과 한기총의 조건 없는 조속한 통합을 촉구하며, 우리 총회는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에 앞장서 하나의 연합기관을 만드는 일에 앞장 서 나갈 것을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대신은 지난 7일 교단 정기총회에서 ‘한교연 한기총 통합에 관한 건’을 임원회에 전권 위임했으며, 임원회는 19일 회의를 갖고 한교연과 한기총 통합을 촉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
예장대신 “한교연·한기총 조속한 통합을” 촉구
입력 2016-09-25 2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