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색역세권 개발 규모 확대… 철도부지 추가 32만3000㎡로

입력 2016-09-25 21:13
서울 은평구 수색역세권 개발 사업 규모가 여의도공원 1.5배로 확대된다. 서울시는 수색역역세원 개발 사업에 서측 철도시설 이전 부지가 추가돼 사업대상지가 32만3000㎡로 확대됐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하철 6호선·경의선·공항철도가 지나는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 철도 용지에 복합단지를 개발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기존 사업 대상지는 DMC역 부지(3만5000㎡), 수색역 부지(17만2000㎡) 등이었으나 철도시설 이전 부지(11만6000㎡)가 추가돼 56% 늘었다.

시 관계자는 “코레일에서 철도시설 이전부지를 포함하겠다고 제안해와서 반영했다”며 “사업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사업자들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여지가 생기고 사업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다음 달 코레일과 함께 새로운 사업부지에 대한 수색역 일대 개발전략 및 사업추진방안 수립 용역을 시작할 계획이다. 2014년 서울시와 코레일이 자치구와 합의해 마련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수색역세권에는 복합역사가 들어서고 상암·수색지역을 연결하는 남북도로가 설치된다.

라동철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