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들이 민관 협력 쇼핑 행사 ‘코리아 세일 페스타’ 기간 중 사상 최대 경품 행사와 역대급 할인 행사를 앞세운 가을 세일로 최대 특수를 노린다. 가을 세일은 코리아 세일 페스타가 막을 올리는 오는 29일 일제히 시작한다.
신세계 영업전략담당 홍정표 상무는 25일 “유통업계는 지난해 ‘코리아 그랜드 세일’로 깜짝 특수를 누렸다”면서 “국가적 쇼핑 이슈인 이번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 모든 마케팅 역량을 집중해 침체된 내수경기 살리기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다음 달 16일까지 진행하는 가을 정기 세일에 분양가 7억원의 롯데캐슬 아파트와 연금 4억원 등 1등 경품 금액 역대 최대인 총 11억원어치의 ‘통 큰’ 경품을 내걸었다. 당일 구매 영수증 소지 고객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세일 행사도 대폭 강화했다. 17개 점포에서 최대 규모의 ‘대한민국 No.1 아웃도어 대전’을 열고 500억원어치 물량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마진을 최대 2% 포인트까지 낮추고, 행사 대금도 기존보다 30일 이상 조기 지급해 파트너사와의 상생도 도모한다.
신세계도 같은 기간 200억원 물량의 럭셔리 직매입 브랜드 이월상품을 최고 80%까지 할인 판매하는 ‘해외 유명 브랜드 대전’을 선보인다. 코리아 세일 페스타 기간과 중국의 국경절 연휴가 겹치는 만큼 중국인 고객이 많이 찾는 서울 중구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점에서는 다음 달 31일까지 지방시, 오설록 등 중국인에게 인기 있는 180여개 브랜드를 최대 30% 저렴하게 선보인다. 신세계 앱을 통해 김치냉장고(10명)를 받을 수 있는 증강현실(AR) 게임 ‘신세계 대박 쇼핑헌터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찾아라’ 이벤트도 펼친다.
현대백화점은 10월 16일까지 5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70%까지 할인 판매한다. 15개 점포에서 아웃도어 70% 할인전, 모피 특별 할인전, 골프용품&웨어 최대 80% 할인 대전, 남녀 해외 패션 대전 등 전 상품군에 걸쳐 120여개 특별 기획전을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한다. 코리아 세일 페스타 기간 중 현대백화점 DM(고객 고지물)을 활용해 주변 11개 전통시장의 행사 내용을 소개하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나선다.
갤러리아백화점은 10월 31일까지 점포별로 ‘페스타 마켓’ 행사를 통해 패션·구두·아웃도어 95개 브랜드를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침대·가구·주방용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홈퍼니싱 페어’도 마련했다. 10월 16일까지 당일 7만원어치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해 하와이 오하우&라나이 5박7일 2인 여행권(1명 증정)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AK플라자는 10월 27일까지 핸드백, 구두, 주얼리, 남녀 의류, 스포츠·아웃도어, 가정용품 등 전 상품군을 최고 70%까지 할인 판매한다.
글=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 그래픽=전진이 기자
‘코리아 세일 페스타’ 연중 최대 특수 노린다… 백화점들, 사상 최대 경품
입력 2016-09-26 0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