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소라넷 재오픈 공지는 사칭”

입력 2016-09-23 21:14
폐쇄된 국내 최대 음란물 사이트 ‘소라넷’이 운영을 재개한다는 공지는 ‘사칭’이라는 경찰 판단이 나왔다.23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SNS 등을 통해 퍼지고 있는 ‘소라넷 재오픈 예고’를 사칭으로 판단하고 있다. 소라넷은 국내 최대 음란사이트로 지난 6월 6일 폐쇄된 상태다. 앞서 경찰은 지난 3월 전담팀을 꾸려 대대적인 수사에 착수한 뒤 지난 4월 외국의 소라넷 핵심 서버를 폐쇄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이 파악한 소라넷 사칭 SNS는 트위터 2개(soranet, soranet160606), 네이버밴드 1개(폐쇄), 구글 블로그스팟 1개 등 총 4개다.

경찰은 “소라넷과 관련된 국내 피의자를 검거했고 해외 체류 운영진에 인터폴 적색수배를 내리는 등 검거를 추진하고 있어 사이트를 다시 열 만한 여건이 아닐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