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 기준금리 동결 호재에 2050선 턱밑까지 올랐다. 5거래일째 상승세다.
22일 코스피지수는 13.71포인트(0.67%) 오른 2049.70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2050.31로 출발해 장중 2060선을 넘기도 했다. 장 막판 차익실현 매물에 상승분을 절반 정도 내줬다. NH투자증권 오태동 연구원은 “미국 금리의 연내 인상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에 안도 랠리는 짧게 진행될 것”이라며 “주식시장은 이후 미국 대선 동향을 지켜보며 관망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외국인이 1497억원어치 사들였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1594억원, 1325억원어치 내다 팔았다. 코스닥지수는 5일째 상승하며 685.24로 장을 마쳤다.
원·달러환율은 16.8원 내린 1103.3원에 마감했다. 하이투자증권 박상현 연구원은 “금리 동결 영향으로 달러화가 당분간 약보합 흐름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신흥국 통화에 강세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1.63% 오른 161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5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한진해운은 산업은행이 500억원을 지원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연일 상승세였던 지진 관련주의 희비가 엇갈렸다. 전날 상한가를 기록했던 삼영엠텍은 차익실현 매물에 3.78% 하락했다. 대창스틸도 8.14% 내렸다. 반면 코리아에스이는 25.42% 올랐다.
다날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테마주로 부각되며 3.77% 올랐다. 반기문 테마주로 분류된 파인디앤씨는 최근 급등세로 이날 매매거래가 중지됐다. 지난 8일 종가가 2085원이었는데 21일 7400원까지 상승했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
[여의도 stock] 美 금리 동결 영향 5일째 상승
입력 2016-09-22 1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