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콜 BMW 연료 유출 화재발생 가능성

입력 2016-09-22 17:56
국토교통부는 지난 5월부터 리콜 중인 BMW 320d 등 13개 차종 1751대의 화재 가능성을 발견했다고 22일 밝혔다. 또 아우디의 티구안 2.0 TDI 등 8개 차종 3830대도 시동꺼짐 현상의 원인을 밝혀내 시정조치(리콜)를 결정했다.

국토부는 올 초 320d 등 BMW 13개 차종이 연료호스의 균열에 따른 누유 발생으로 화재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을 통해 제작결함 조사에 들어갔다. 수입·판매자인 BMW코리아는 조사가 진행 중이던 지난 5월 19일 해당 결함을 인정하고 자발적 리콜(해당 연료호스 교환)을 실시했지만 누유로 인한 화재 가능성은 인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연구원이 문제의 연료호스를 확보해 정밀조사에 들어간 결과 화재발생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국토부도 해당 결함으로 인한 차량 화재발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BMW코리아 측에 이 같은 사실을 통보했다.

이와는 별개로 BMW는 320i 등 19개 차종 승용자동차에 대해서는 운전석 에어백(일본 다카타사) 리콜을 실시한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도 배기가스 재순환 밸브 고정핀의 설계 불량으로 주행 중 정차한 티구안 2.0 TDI 등 8개 차종에 대해 리콜에 들어간다. 아우디폭스바겐은 지난 3월 해외에서도 무상수리만 진행하고 있다며 리콜이 아닌 공개 무상수리(해당 부품 교환)를 실시했다.

세종=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