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수석객원지휘자 영입 외국인 2명… 내년 정기공연 10회 맡아

입력 2016-09-22 21:04

서울시향이 세계 정상급 지휘자 2명을 수석객원지휘자로 임명했다.

서울시향은 22일 미국 유타 심포니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티에리 피셔(59·왼쪽)와 네덜란드 라디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인 마르쿠스 슈텐츠(51·오른쪽)가 2017년부터 3년간 수석객원지휘자로 활동한다고 밝혔다.

서울시향은 정명훈 전 예술감독이 지난해 말 사퇴한 뒤 공석인 예술감독 자리에 후임자를 임명하는 데 1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보고 수석객원지휘자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했었다. 서울시향과 계약한 두 지휘자는 내년 정기공연 40회 가운데 10회를 맡게 된다. 두 사람은 각각 2013년과 2015년 서울시향을 지휘해 세밀한 표현, 깊이 있는 해석으로 호평받은 바 있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