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21일(현지시간)부터 오는 29일까지 독일 니더작센주 하노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상용차 모터쇼 ‘2016 국제 모터쇼’에 무공해 미니버스 H350 FCEV(수소전기차) 콘셉트카 등 6개 차종을 선보이며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대차는 면적 550m² 전시장에 H350(국내명 쏠라티) 2대와 H350 FCEV 모형 1대, 마이티·H-1(국내명 스타렉스)·엑시언트 각 1대를 내놨다.
이번에 처음 공개한 H350 FCEV 콘셉트카는 현대차가 독자 개발한 고효율 연료전지 시스템과 구동계를 탑재한 무공해 차량이다. 24㎾급(0.95㎾h) 고효율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를 장착했다. 약 100㎾ 구동 모터로 시속 150㎞ 정도까지 달릴 수 있다. 대용량인 175ℓ 연료탱크가 장착돼 한 번 주유로 최대 420㎞를 간다.
마이티는 출시 28년 된 대표 중형 트럭이다. 제동성이 높은 4휠 디스크 브레이크와 언덕길 발진 보조장치(EHS), 차선 이탈 경보장치(LDWS), 차체 자세 제어장치(VDC) 등 첨단 안전 사양을 갖췄다.
현대차 상용사업 담당 한성권 사장은 “현대차는 소형 상용차를 비롯해 버스와 트럭까지 다양한 상용 라인업을 갖췄다”며 “승용에 이어 상용 부문에서도 글로벌 톱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현대차, 세계 최대 獨 하노버 상용차 모터쇼 참가… H350 수소전기차 등 6종 ‘유럽 공략’
입력 2016-09-22 1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