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세계 최대 獨 하노버 상용차 모터쇼 참가… H350 수소전기차 등 6종 ‘유럽 공략’

입력 2016-09-22 18:27
현대자동차 독일법인 매니징디렉터 마커스 쉬릭, 현대차 상용사업담당 한성권 사장, 상용연구개발담당 황용서 부사장, 상용수출사업부장 이인철 전무(왼쪽부터)가 21일(현지시간) 독일 니더작센주 하노버에서 열린 ‘2016 하노버 모터쇼’에서 현대차의 유럽전략형 상용차 H350을 배경으로 기념촬영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21일(현지시간)부터 오는 29일까지 독일 니더작센주 하노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상용차 모터쇼 ‘2016 국제 모터쇼’에 무공해 미니버스 H350 FCEV(수소전기차) 콘셉트카 등 6개 차종을 선보이며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대차는 면적 550m² 전시장에 H350(국내명 쏠라티) 2대와 H350 FCEV 모형 1대, 마이티·H-1(국내명 스타렉스)·엑시언트 각 1대를 내놨다.

이번에 처음 공개한 H350 FCEV 콘셉트카는 현대차가 독자 개발한 고효율 연료전지 시스템과 구동계를 탑재한 무공해 차량이다. 24㎾급(0.95㎾h) 고효율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를 장착했다. 약 100㎾ 구동 모터로 시속 150㎞ 정도까지 달릴 수 있다. 대용량인 175ℓ 연료탱크가 장착돼 한 번 주유로 최대 420㎞를 간다.

마이티는 출시 28년 된 대표 중형 트럭이다. 제동성이 높은 4휠 디스크 브레이크와 언덕길 발진 보조장치(EHS), 차선 이탈 경보장치(LDWS), 차체 자세 제어장치(VDC) 등 첨단 안전 사양을 갖췄다.

현대차 상용사업 담당 한성권 사장은 “현대차는 소형 상용차를 비롯해 버스와 트럭까지 다양한 상용 라인업을 갖췄다”며 “승용에 이어 상용 부문에서도 글로벌 톱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