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아트센터, 1000석 규모로 건립

입력 2016-09-21 20:51

그동안 객석 규모 문제로 논란이 됐던 세종아트센터가 1000석 규모로 본격 추진된다(조감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예산당국과 협의를 통해 당초 700석 규모의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아트센터를 1000석 규모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세종아트센터는 대형 오페라, 뮤지컬, 발레 등 공연이 가능한 대규모 다목적 공연장으로 2019년 말 완공 목표로 올해 안으로 기본설계를 마치고 내년에 착공할 예정이다.

세종아트센터 확대는 개방과 공유,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결정됐다.

당초 행복청은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에 따라 세종아트센터 대극장을 700석 규모로 추진하다가 행복도시의 위상 등을 감안, 1200석 규모로 늘리려 했으나 타당성이 미흡하다는 분석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

행복청은 ‘행복도시 아트센터자문위원회’와 공연 전문가들의 규모 확대 필요성에 대한 의견 등을 토대로 1000석 규모의 대안을 마련했다.

또 주변의 제천과 금강, 공원 등 수변 공간과 조화되도록 친환경적으로 건립하고, 호수공원과 국립박물관단지·도시상징광장·어반아트리움(도시문화 상업가로) 등 주변 ‘문화벨트’와의 이동편의성 및 도시형태 등을 고려한 동선 계획을 설계에 반영토록 했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세종아트센터의 디자인 및 기능 등을 특화해 전 국민의 사랑을 받는 명실상부한 행복도시 대표 문화브랜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