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은 경찰청이 제출한 ‘2012년 이후 공무원 4대 범죄(살인·강도·절도·폭력)로 검거된 공무원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5년간 4대 범죄를 저지른 공무원이 8122명에 달한다고 20일 밝혔다. 폭력사범이 7344명으로 가장 많았고 살인을 저지른 공무원도 26명이나 됐다. 검거 공무원 수는 2012년 2066명에서 2013년 1608명, 2014년 1396명으로 줄었다. 하지만 지난해 1796명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올해는 지난달까지 1256명에 이른다.
이 의원은 “2014년부터 공무원 범죄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은 이 정부의 공직기강이 매우 해이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국민 신뢰를 제고할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가현 기자 hyun@kmib.co.kr
공무원 ‘4대 범죄’ 5년간 8122명
입력 2016-09-20 1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