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발생한 경북 경주 지진의 여파로 규모 4.5의 여진이 발생했다. ‘경주 지진’ 이후 이어진 360여회 여진 가운데 최대 규모다.
기상청은 19일 오후 8시33분쯤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11㎞ 지역(경북 경주시 내남면 덕천리)에서 규모 4.5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의 진앙지는 지난 경주 지진 진앙지에서 남쪽으로 약 3㎞ 떨어진 지점이다. 인접한 대구와 부산, 창원, 포항 등은 물론 서울과 강원도 일대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여진이 계속 발생할 수 있고 이에 따른 지진동이 있을 수 있어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주언 기자 eon@kmib.co.kr
경주에 또… 규모 4.5 지진
입력 2016-09-19 21:40 수정 2016-09-20 0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