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6 디젤엔진 장착 지프 체로키 출시

입력 2016-09-20 17:37

피아트 크라이슬러 코리아는 정통 SUV(스포츠유틸리티자동차) 브랜드 지프의 중형 프리미엄 SUV 체로키 유로6 디젤 모델과 한층 업그레이된 가솔린 모델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새로 출시된 지프 체로키는 유로6 디젤 엔진을 탑재한 리미티드 2.2 4WD, 론지튜드 2.2 AWD 모델과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론지튜드 하이 2.4 AWD 모델 등 3종이다. 디젤 모델에 탑재된 유로6 2.2ℓ 터보디젤 엔진은 이전 모델에 비해 출력은 약 30마력, 토크는 약 9.2㎏·m 향상돼 최고출력 200마력, 최고토크 44.9㎏·m를 자랑한다. 9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돼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과 함께 부드러운 온로드 주행성능까지 모두 제공한다. 가솔린 모델에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과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 등 다양한 안전·편의사양이 대폭 추가됐다.

모든 체로키 라인업에는 지프의 전매특허인 ‘4x4’ 기술이 적용됐다. 지프의 ‘액티브 드라이브’ 시스템과 ‘셀렉-터레인’ 지형설정 시스템과 조화를 이루며 동급 최강의 4x4 성능을 발휘한다. 셀렉-터레인 지형설정 시스템은 다이얼을 통해 오토·스노우·스포츠·샌드/머드 모드 중 하나를 선택해 어떤 도로 상황이나 기후 조건에서도 최적의 주행성능을 낼 수 있도록 고안됐다. 8.4인치 터치스크린 등 각종 스마트 편의장치도 적용됐다.

체로키는 7-슬롯 그릴, 측면의 사다리꼴 휠 아치 등 지프 고유의 헤리티지는 유지하면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차세대 디자인을 선보였다. 날렵한 바디 라인으로 역동성을 강조하고, 탄탄한 차체 하부는 오프로드 성능을 뒷받침한다.

국내 판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체로키 론지튜드 하이 2.4 AWD는 4590만원, 체로키 론지튜드 2.2 AWD는 5130만원, 체로키 리미티드 2.2 4WD는 5580만원이다. 정현수 기자 jukebo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