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처럼… 꾹 누르니 주문·배송 척척

입력 2016-09-19 18:40 수정 2016-09-19 21:32
SK텔레콤이 19일 11번가와 함께 출시한 ‘스마트 버튼 꾹’을 소개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11번가와 함께 버튼만 누르면 자동으로 생필품을 주문·결제·배송해주는 ‘스마트 버튼 꾹’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스마트 버튼 꾹은 생수, 세제, 물티슈, 기저귀 등 집에서 주로 쓰는 생활필수품이 필요할 때 버튼만 누르면 자동으로 주문·결제되고 배송까지 해주는 간편 쇼핑 서비스다. 미국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내놓은 ‘대시’ 버튼과 비슷하다.

대시 버튼이 브랜드별로 별도의 버튼이 필요한 반면, 스마트 버튼 꾹은 하나의 제품에 최대 3개의 구매 정보를 저장해놓을 수 있다. 3개의 구매 정보를 저장하고 버튼을 한 번 누르면 3가지 제품이 구매된다.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1∼3개의 정보를 저장할 수 있다.

이 버튼은 무선인터넷망을 통해 SK텔레콤의 스마트홈 앱이 설치된 스마트폰과 연동된다. 소비자는 최초 주문 시 스마트홈 앱을 이용해 생필품 항목과 수량, 결제 방법, 배송지 등을 지정하면 다음 주문부터 별도의 앱을 실행하거나 로그인하지 않아도 버튼을 누르면 주문이 완료된다.

SK텔레콤과 11번가는 라면·면류, 생수, 휴지, 세제, 기저귀 등 고객이 주로 구입하는 생필품 총 60종을 우선 선정했으며, 향후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SK텔레콤과 11번가는 11번가 직매입상품 코너인 ‘나우 배송’을 이용한 고객 5만명에게 스마트 버튼 꾹을 무료로 제공한다. 향후 일반 고객에게도 판매할 예정이다. 스마트 버튼 꾹을 통해 상품을 구매하면 카드사별로 22% 할인 혜택(최대 5000원)도 제공한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