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사 ‘역사에서 개혁의 길을 찾다’ 연속 강좌

입력 2016-09-19 21:01
홍성사(대표 정애주)는 20일부터 12주 동안 매주 화요일 오후 8시부터 서울 마포구 성지길 양화진책방에서 ‘로마와 그리스도교’를 제목으로 한 홍성강좌를 시작한다. 강사는 김덕수 서울대 역사교육과 교수다. 초기 그리스도교 시대의 역사를 개관한다. 이 강좌는 ‘역사에서 개혁의 길을 찾다’는 큰 주제를 따라 2년 6개월 동안 연속 강좌로 진행된다.

내년 봄에는 ‘혁명의 시대와 그리스도교’라는 제목으로 18∼19세기를 강의하고, 가을에는 ‘세계화 시대의 그리스도교’라는 제목으로 20세기 기독교를 살펴본다. 2018년 봄에는 ‘그리스도교 세계의 안과 밖’이라는 제목으로 게르만 대이동에서 15세기까지 역사를 공부한다. 같은 해 가을에는 ‘종교개혁에서 종교전쟁으로’라는 제목으로 16∼17세기에 대해 알아본다.

2018년 강좌를 맡은 박흥식 서울대 서양사학과 교수는 “교회사의 발전을 장기적 맥락에서 되짚어 보고 개혁의 성과뿐만 아니라 개혁 운동이 길을 잃게 된 과정을 살펴본다”며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한국교회가 어디에서 길을 잃었는지 역사에 묻고 길을 다시 찾기 위해 강좌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강의는 모두 책으로 출간된다. 수강료는 한 학기에 12만원, 1회에 1만원(02-333-5161).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