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법정관리로 중지됐던 국제 선편 우편물(선박 이용 국제 우편)의 우체국 접수가 20일부터 순차적으로 재개된다.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는 대체 운송편이 마련돼 계류된 물량을 해소함에 따라 20개국의 국제 선편 우편물을 전국 우체국에서 접수할 수 있다고 19일 밝혔다. 우정사업본부는 한진해운 법정관리에 따라 지난달 31일부터 미국 독일 중국 등 20개국의 국제 선편 우편물 접수를 중지했었다.
부산항에 계류 중인 우편물은 지난 8일부터 일정에 따라 출항하고 있다. 계류됐던 국제 선편 우편물은 컨테이너 19개 분량으로, 소포 9000개가량이다. 국제 선편 우편물 접수는 부산항에 계류 중인 우편물을 출항한 뒤 선편 운송 일정에 따라 차례로 재개된다.
물량 지체가 많은 미국 캐나다 호주 독일 등 4개국은 오는 26일부터 전국 우체국에서 우편물 접수가 가능하다. 태국 중국 홍콩 싱가포르 네덜란드 영국 프랑스 등 16개국은 20일부터 접수할 수 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
선박 국제우편 9월 20일부터 재개
입력 2016-09-19 1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