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지나니 분양 풍년… 내달말까지 8만5000여가구 대기

입력 2016-09-19 00:10
추석 연휴 직후 가을 아파트 분양시장이 성수기에 접어든다.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투데이는 이달 말부터 다음 달 말까지 전국 113개 단지 10만3499가구가 분양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일반분양 물량은 82.8%인 8만5684가구다.

지역별 일반공급 물량은 서울 20개 단지 7690가구를 비롯해 수도권 73개 단지 5만9698가구, 지방 41개 단지 2만5986가구다. 서울·인천을 제외한 경기 지역에서 분양하는 물량이 48개 단지 4만8530가구로 수도권 전체의 81.3%를 차지한다.

서울은 마포구 망원1구역 ‘마포 한강 아이파크’(일반분양 포함 385가구) 등 재건축·재개발 단지와 성북구 장위뉴타운 5구역 ‘래미안 장위’(1562가구) 같은 뉴타운 단지가 분양한다. 수도권에서는 ‘김포 풍무 꿈에그린 2차’(1070가구)와 안산 ‘초지역 메이저타운 푸르지오’(1070가구)를 비롯한 대단지가 주를 이룬다.

지방은 광역시도별로 경남 5597가구, 세종 5476가구, 충남 3683가구, 경북 2350가구 등이다. 영남권에서는 경북 구미 ‘도량 롯데캐슬 골드파크’(1260가구), 경북 경산 ‘펜타힐즈 푸르지오’(753가구), 울산 남구 ‘힐스테이트 수암’(879가구) 등 일명 ‘브랜드 아파트’가 대거 분양한다.

경북에서는 지난해 3월 법정관리를 마친 쌍용건설이 오는 23일 구미 국가산업확장단지 6블록 일대에 ‘구미 확장단지 쌍용 예가 더 파크’ 757가구를 분양한다. 2012년 6월 ‘울산 화봉지구 쌍용 예가’ 이후 4년여 만에 내놓는 신규 분양 단지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