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성서공회 명예총무 김주병 목사 별세

입력 2016-09-18 19:56

대한성서공회 명예총무 김주병(사진) 목사가 지난 13일 오전 10시20분(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6세. 김 명예총무는 1986년까지 20년 동안 대한성서공회 총무로 재직하면서 재정 확충에 힘써 79년 공회가 세계성서공회연합회로부터 자립을 선언할 수 있게 했다. 신약전서 새번역(1967)과 공동번역(1977)을 출간했으며 73년부터 세계 각 성서공회의 성서를 제작·보급하면서 세계 성서보급운동에도 기여했다. 연세대와 미국 드루대 신학교를 졸업한 김 명예총무는 기독교대한감리회 교육국 총무, 한국기독교교육협회 총무, 세계교회협의회(WCC) 기독교교육 아시아지구 총무를 역임했다. 유족으로 2남2녀가 있다. 19일 오후 7시 미국 산타클라라 연합감리교회에서 추모예배를 드린다(1-408-295-4161).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