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리저브’ 브랜드 개편

입력 2016-09-13 17:10
스타벅스는 고품질 커피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스타벅스 리저브’ 브랜드 개편 작업을 벌인다고 13일 밝혔다. 리저브 커피는 극소량만 재배돼 한정된 기간에만 만나볼 수 있는 최상급 커피다. 먼저 스타벅스는 세계 최고 에스프레소 추출 기계로 꼽히는 ‘블랙이글’을 리저브 매장에 도입하기로 했다. 블랙이글은 110년 전통을 자랑하는 최상급 에스프레소 추출기로 고품질 에스프레소 샷을 균일하게 추출해낸다. 스타벅스는 블랙이글을 경기 하남에 문을 연 ‘스타필드 하남’ 리저브 매장에서 먼저 선보이고 향후 다른 매장으로 도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리저브 원두 3종도 새롭게 출시한다. 블랙티 향을 느낄 수 있는 아프리카 르완다 지역 ‘르완다 아바쿤다카와 원두’와 레몬과 그린 허브 풍미가 어우러진 ‘콜롬비아 라 유니온 16’, 꽃향기가 감도는 홍차 향의 ‘부룬디 프로카스타 원두’를 선보인다. 또 단순히 커피만 마시는 것이 아니라 커피를 만든 바리스타와의 소통을 통해 색다른 커피 경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스타벅스 리저브는 73개 진출 국가 중 한국을 포함한 영국 일본 등 일부 국가에서만 소개되고 있는 매장이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