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북부청사 광장, 도심 녹지축 조성

입력 2016-09-13 18:55
의정부 소재 경기도 북부청사 광장이 내년 말 거대한 도심 속 녹지축으로 리모델링돼 시민들을 위한 건강·문화공간이 될 전망이다.

도는 13일 북부청사 광장 리모델링사업 기본·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북부청사 광장을 ‘경기도 포레스트 콜렉티브(Gyeonggi-do Forest Collective)’로 탈바꿈시키기로 했다.

이는 일본 롯폰기힐스 등 세계 유명 건축물을 디자인한 미국 저디사 제안으로 북부청사 광장을 비롯해 인접한 추동근린공원과 경관광장, 부용천 산책로 등 기존에 단절됐던 공간을 녹지로 이어 500m 길이의 ‘도심 속 녹지축’을 완성한다는 개념이다.

이를 위해 도로 등으로 단절돼 시민들의 접근이 어려웠던 북부청사 전면광장과 길 건너 잔디부지를 공중 구조물로 연결해 소통형 도시광장으로 만들고, 청사 본관 앞은 바닥 포장재와 중앙 분수대를 철거해 썬큰 연못광장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관공서의 권위적 분위기를 없애고 다양한 계층이 어우러지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의정부=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