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00 붕괴

입력 2016-09-12 18:00

코스피지수가 12일 46.39포인트(2.28%) 급락, 2000선 아래로 내려가 1991.48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6월 24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으로 3.09% 떨어진 이후 최대 낙폭이다. 코스피가 1990선으로 떨어진 건 지난달 3일 이후 처음이다.

대장주인 삼성전자 주가는 7% 가까이 폭락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11만원(6.98%) 떨어진 146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 우선주 주가도 9만4000원(7.39%) 떨어진 117만80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이날에만 15조5836억원 증발했다. 갤럭시 노트7 폭발 사태, 미국 금리 인상 우려와 북한 핵실험 등이 트리플 악재로 작용했다.

글=나성원 기자 naa@kmib.co.kr, 그래픽=전진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