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은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이사를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그룹 내 임원 50명에 대한 승진인사를 단행했다고 12일 밝혔다(인사 명단은 21면).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특별사면·복권 이후 단행된 첫 임원인사로 2013년 10월 정기 임원 인사 이후 3년 만에 최대 규모의 승진인사가 이뤄졌다.
김 부회장은 2007년 대상에서 CJ제일제당 바이오연구소장으로 영입됐으며 2011년부터 대표이사를 맡아 왔다. 박근태 CJ대한통운 공동대표이사는 총괄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김성수 CJ E&M 대표와 김춘학 CJ건설 대표는 각각 부사장에서 총괄부사장으로 승진했다.
CJ 관계자는 “이번 승진인사는 지난해 정기임원인사에서 보류됐던 기존 임원의 승진을 시행하는 것”이라며 “그룹 비전인 ‘2020 그레이트 CJ’ 목표 달성을 위해 사업을 재정비하고 책임경영을 강화해 달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정현수 기자 jukebox@kmib.co.kr
CJ그룹 임원 50명 승진 인사
입력 2016-09-12 18:34 수정 2016-09-12 2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