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디아코니아 코리아 엑스포 조직위원회는 12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교계지도자 초청 설명회를 갖고 다음 달 15일부터 6일간 개최되는 ‘제3회 한국기독교사회복지엑스포’에 대한 협력을 당부했다.
김삼환 조직위원회 대표대회장은 “‘디아코니아 코리아 엑스포’라는 이름으로 개최되는 기독교사회복지엑스포는 2005년 서울 영락교회와 2010년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각각 개최된 바 있다”면서 “다음 달 열리는 엑스포는 한국사회 전체의 관심과 협조를 위해 서울광장 등에서 개최된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대회장은 “2007년 서해안 기름유출 사고 때 130만명의 자원봉사자가 동원됐는데, 그 중 80만명이 한국교회 성도들이었다”면서 “이처럼 선교와 봉사는 사회통합과 일치를 이끌어 낸다. 한국교회와 사회가 어려운데 이번 엑스포가 하나의 출구를 만드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정현 조직위원장도 “이번 엑스포는, 흩어진 한국교회 섬김의 역량을 모아 시너지를 발휘하고 새로운 미래, 새로운 차원으로 나아가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엑스포는 ‘당신은 선한 사람입니다’라는 주제로 서울광장과 서울시의회 별관 등에서 개최된다. 개막식에는 3만여명의 성도들이 참여해 한국사회를 향한 사랑의 섬김을 다짐한다. 보건 의료 지역사회 다문화 등 9개 분야의 학술세미나가 개최되며, 100여개의 홍보부스도 설치된다. 3개 대형 전시관에선 130년간 한국사회와 함께해 온 교회의 역할과 앞으로 수행할 섬김과 나눔의 과제를 소개한다.
손인웅 ㈔한국기독교사회복지협의회 이사장은 “제2의 종교개혁이 시급한 시점인데 한국교회가 되살아나기 위해서는 ‘오직 믿음’뿐만 아니라 ‘사랑의 실천’도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전용재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과 여성삼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이성희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부총회장, 김명혁 한국복음주의협의회 회장, 김경원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대표회장, 이상대 미래목회포럼 대표, 김승규 전 법무부장관 등 교계인사 80여명이 참석했다.
글=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사진=강민석 선임기자
“흩어진 한국교회 섬김의 역량 모으자”… ‘제3회 기독교사회복지엑스포’ 교계 지도자 설명회
입력 2016-09-12 2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