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에서 처음으로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사업이 추진된다.
시행사인 대덕뉴스테이개발㈜은 최근 대전시에 기업형 임대주택 촉진지구 지정 신청서를 접수했다. 해당 부지는 유성구 용산동 일원 약 36만여㎡ 일대다. 뉴스테이는 특별법에 의해 토지주 50% 이상이 찬성하면 촉진지구 신청이 가능한데, 67%의 토지주가 토지사용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덕뉴스테이개발은 대형 증권사와 2곳의 개발회사 등이 참여하고 있다.
12일 대전시에 따르면 유성구 용산동 387번지 일원에 기업형 임대주택 3736가구를 포함 총 5981가구 아파트를 공급하기 위해 기업형 임대주택 촉진지구 지정 신청서가 접수돼 서류 검토 및 관련 기관 협의에 들어갔다. 사업비만 1조원의 대규모 프로젝트다.
이 지역은 지난 5월 대덕연구개발특구에서 지정해제 된 개발제한구역으로 관련 기관 협의와 자문위원회 자문을 받아 수용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수용이 결정되면 개발제한구역 해제, 지구지정, 지구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를 거쳐 늦어도 2018년 사업을 착공할 계획이며 85㎡ 이하의 규모로 건립할 예정이다.
뉴스테이사업은 중산층 주거안정을 위해 정부에서 적극 추진하는 사업으로 면적제한을 없애고 융자 및 세제지원 확대, 행정절차 완화 등 각종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8년 이상 임대하는 사업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뉴스테이사업 제안신청을 계기로 많은 업체가 뉴스테이 사업에 참여해 부족한 임대주택 확보는 물론 주택보급률 향상 및 중산층 주거안정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
대전 1조원대 첫 뉴스테이 사업 추진… 유성구 용산동 36만여㎡ 일대
입력 2016-09-12 2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