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제연구(R&E) 소논문’ ‘독서량’ 등 학생생활기록부 비교과 영역에서 특수목적고와 자율고가 일반고보다 좋은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고가 가장 앞선 것은 봉사활동 시간뿐이었다.
유웨이중앙교육이 12일 학생부종합지수 서비스 이용자 2만2475명의 비교과 활동 실적을 분석한 결과 특목고 학생들의 R&E 소논문 실적은 1.3건으로 집계됐다. 반면 자율고는 0.7건, 일반고는 0.4건에 그쳤다. 독서량에선 특목고가 25.0권, 자율고가 21.9권인 데 비해 일반고는 18.6권에 불과했다.
수상 실적은 자율고(11.3건)와 일반고(11.2건)가 특목고(10.6건)를 근소하게 앞섰다. 동아리나 학급에서 임원을 맡았던 학기도 자율고(2.4학기)와 일반고(2.2학기)가 특목고(2.1학기)보다 길었다. 일반고가 가장 앞선 영역은 봉사활동 시간이었다. 일반고 학생들은 평균 104.8시간, 특목고는 102.8시간을 기록했다. 자율고는 99.7시간이었다.
교과 성적이 좋은 학생(1∼2등급)이 비교과 활동 실적도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1∼2등급 학생들의 수상 실적은 평균 17.7건인데 비해 3∼4등급은 7.2건, 5등급 이하는 4건이었다.
홍석호 기자 will@kmib.co.kr
특목고 ‘비교과 영역’서도 자율고·일반고 크게 앞서
입력 2016-09-12 17:57